“상식과 성의로 10년만 노력해 보세요”
-세계 최고의 친절, 일본MK 택시 유봉식 회장-
MK택시 유봉식(78)회장은 차량 열대로 시작해 1700대의 택시를 운영하는 일본
최고의 택시회사를 키워낸 주인공입니다. 그의 성공을 두고 ‘신화’ 나 ‘기적’ 이라고 말하지
만, 정작 자신은 “상식에 비추어 열심히 노력을 했을 뿐”이라고 말합니다.
‘고객에게 인사하기’ ‘신체장애인 우선승차’와 같은 생활의 기본 상식이 그것입니다. 유회장이 택시회사를 설립할 당시 운전기사들은 사내에서나,운행 중에도 손님에게 인사할 줄을 몰랐습니다. 교육을 해도 바뀌지 않자,유회장 자신부터 아침 6시 반에 출근해 야근을 마치고 돌아오는 직원에게 먼저 인사를 했습니다.
직원들은 하던 일을 계속할 뿐 고개도 들지 않았답니다. 그래도 그는 아침 인사를 매일 했고, 그렇게 10년이 지나자 직원들도 그에게 인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택시회사들이 일찌감치 포기한 일이었습니다.
“시간과 노력을 들이면 안 될 것이 없다. 처음에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딱 10년만 해보라. 10년 후면 어느새 여러분도 성장해 있고 목표했던 일도 이루어졌음을 깨닫게 된다.” 유회장은 인사에서 청소에 이르기까지, 늘 교육했고 스스로 실천했습니다. 그 결과 승차거부와 난폭운전을 일삼던 직원들이 영어회화는 물론, 위급할 때는 구급요원, 관광가이드까지 해내는 전천후 기사들이 되었습니다.
고객의 불편은 언제나 성의를 다해 신속하게 해결했습니다. 언젠가 한 기사가 고객에게 폭언을 한 적이있었습니다. 즉시 진상을 파악한 유회장은 현장에 큼지막한 사과문을 내걸었습니다. ‘교토 시민 모든 분께 사과드립니다.’ 얼마 후 사의를 받아들인다는 고객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그는 모든 일은 직접 해봐야 고충도 즐거움도 알 수 있다며 일주일에 한 번씩 택시를 직접 운행하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자가용 없이 택시로 출퇴근을 합니다. 다른 택시들도 타봐야 어떤 점이 좋고 나쁜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직원들이 고객에게 인사를 안 하면 요금을 받지 않는다든지, 제복 착용, 차내 금연같은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은 모두 현장 경험을 통해 얻은 것들입니다.
어떻게 하면 사회에 공헌할까 고민하고 실천해 왔다는 점에서도 유봉식 회장은 남다릅니다. 장애인 우선승차제, 임산부와 구급환자 등을 위한 심야 스테이션과 구급택시 운영등이 그 예입니다. 그는 “최고 경영자는 기업을 자기의 소유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회사를 여기까지 오게 해준 고객에게 이익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난 너무나 평범해서 남보다 두세 배 일하고 더 치열하게 고민하며 매일 매일 열심히 살아야 했다”는 유봉식 회장. “인생은 고생으로 가득하지만 바로 그 고생이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고생을 해보라고 권합니다
-이 글은 월간마음수련에서 옮겨적었답니다.-
1928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난 유봉식님은 15살에 빈손으로 일본으로 건너가 1960년 택시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친절 서비스로 MK택시를 일본 굴지의 택시회사로 키워냈으며1995년 미국 시사주간지<타임>이 꼽은 세계1위 서비스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성공한 교포기업인으로 꼽히는 님은 교포기업들의 자금 창구 역할을 하는 긴키산업신용조합과 MK석유주식회사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2004년 우리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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