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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철이 아니라도 앙성풀님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저는 서울 생활을 한 1/2정도 접고 이곳 홍성에 와서 학교생활하고 있습니다.
벼 농사도 올봄부터 지금까지 따라다니며 해 보니
제 손이 할줄 아는게 뭐가 있나 싶었던 갈증이 100에 1정도는 해소되는 것 같기도합니다.

며칠전에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씨라 농작업을 못하고 동네에서 가까운 복숭아밭으로
학생들 여럿이 선생님과 놀러를 갔었습니다.
빗물에 씻어서 맛있게 파과를 얻어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제초제는 안쓰지만 농약은 안 쓸 수 없다는 주인 아주머니 말씀을 들었습니다.

피부가 희고 눈고리는 약간 쳐지고 웃음이 너무나 좋아 보이시는 분이었습니다.
버릇없는 말씀인지 모르나 해맑아 보인다고나 할까요..

저희는 그냥 오랜만에 먹는 과일이란 생각에 반갑게 감사히 먹었지만
다들 열심히 껍질을 벗겨가며 먹었습니다. 당연히 껍질을 벗겨 먹는 것이라 생각하니까요.

그냥 글 남김니다......
그때가 백도 한창일 때라서 손님들도 오고가고 수확의 기쁨도 만끽하고 계셔서인지
주인 아주머니의 안그래도 예쁜 얼굴엔 미소가 떠나지 않았습니다.

올해도 수확이 많지 않으시다는 말씀을 봅니다.
지난해 도롱뇽의 날에서 저희와 원을 그리면서 노래에 맞춰 길바닥을 뛰어다니셨던 얼굴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지난해 처음 먹어본 앙성 복숭아 생각도 납니다.
담배를 못 끊으시고 기침이 많으신 아버지한테 껍질째 먹는 복숭아가 좋다는 말을 하며
맛있게 먹었던 생각이 납니다.
행복하게 먹었던 생각이 납니다.

잘 몰라도 생각해봅니다.
유기농이다 아니다.. ,이 말도 농약을 친다 안친다라는 것 이상입니다.
그러나 이것도 다가 아닌것 같습니다. 농사이고 아니고의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도 많은 논이 오리쌀을 생산하고 유기농 오리쌀이란 이름으로 소비자를 만납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전화와 사들인 인력으로 농사를 짓습니다.

모르겠습니다.. 그냥 사람들이 안된다고 놓은 것을 잡고 계셔서
그것이 얼마나 고된 것인지도 잘 모르면서 그냥 저 혼자 마음으로 감사히 가까이 느낍니다.
올해도 고된 날들 이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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