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4일 전북 순창의 배풀님에서
풀꽃세상 장터 모임인 장터번영회 하반기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순창의 배풀님과 왕나비풀님
의성의 별풀님과 울진의 불영풀님
홍성의 까마중님, 수원의 호야풀님,
제주도의 감귤이야기님, 부안의 염정우님,
그리고 풀꽃방에서는 길풀이 참가했습니다.
앙성의 앙성풀님과 원주의 고무신님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셨습니다.



오랜만에 얼굴을 마주하며 함께한 아주 반가운 시간이었습니다.
왕나비풀님께서 정성을 다해 준비해주신 저녁을 먹고
천천히 회의를 할 수 있었습니다. 장터 번영회의 2회를 맞이해 케익까지 준비를 해주셨지요.

먼저, 풀꽃상의 2004년 장터를 둘러보았습니다.
* 지난 4월 풀무골에서 비누와 빵을 나누는 장터가 열렸습니다.
* 지난 5월, 장터번영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경북 의성에서 가졌습니다.
* 지난 6월 통합된 장터번영회 게시판을 열었습니다. 앙성댁과 순창댁의 독립게시판은 내리고 보관만 하고 있습니다.
* 지난 7월 새만금 백합 장터가 열렸습니다. 지금 현재는 백합 조달의 어려움으로 중단 상태입니다.
* 지난 7월 풀꽃셔츠를 추가제작했습니다.
* 8월 별풀님댁 아오리 사과를 나눴습니다.
* 8월 도롱뇽의 친구들과 함께 '풀꽃장터‘의 이름을 걸고, 풀꽃고물상이 서울역 광장에서 나가 시민들과 함께 했습니다. 이 운동은 도롱뇽의 친구들에게 큰 귀감이 되어 ’도롱뇽의 날‘ 행사에서 계속 이어지곤 했습니다.
* 8,9월 앙성댁 복숭아와 즙을 나눴습니다.
* 10월 왕풀님의 그림으로 만난 풀꽃공책을 풀꽃평화 연구소와 공동으로 제작하였습니다.
* 10,11월 배풀님댁 배와 배즙을 나눴습니다
* 11～12월 별풀님 알사과와 불영댁 야콘, 감귤이야기님의 감귤을 현재 나누고 있습니다
* 12월 2005풀꽃달력을 풀꽃평화연구소와 공동으로 제작하였습니다.
* 12월 2004년 하반기 장터번영회를 전북 순창에서 갖습니다.


장터번영회의에서 나눈 이야기들
* 지난 7월에 연 새만금장터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갯벌상황과 백합을 구하기 힘든 상황에 직면해 아쉽지만 장터를 그만 닫기로 했습니다. 장터에서 처음으로 만난 염정우님과 장터식구들이 너무나 안타까워 했습니다. (새만금장터에 대한 이야기는 추후에 다시 정리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구멍가게
역시 물건을 공급해주던 불교생협의 사정으로 구멍가게를 문을 닫은 상태인데요. 풀꽃세상과 함께 할 수 있는 생협을 찾고, 장터식구들이 솔선수범(?)으로 구멍가게 활성화에 대해 노력하겠다고 약속을..

* 장터번영회의 새로운 이름을 찾으려 했지만 다음 회의(내년 5,6월 중 울진의 불영댁)로 미뤘구요.

* 장터번영회 통장을 만들고, 앞으로 풀꽃세상에 후원하는 것은 개인의 이름이 아닌 장터번영회 이름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 총회에 오신 풀씨님을 위해 각장터의 먹거리와 생활용품을 조금씩 준비해 풀꽃방으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 순창댁 배풀님댁에서 만드는 풀꽃된장은 풀꽃세상 수익사업으로 시작된 일입니다. 내년 1,2월에 된장을 담글 계획인데요. 풀씨님과 함께 만들어 함께 나누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 그 외 소소하게 편하게 이야기 나누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큰 힘을 얻었습니다. 함게 해주신 장터식구들과 편하게 1박2일동안 극진한 대접을 해주신 배풀님댁 두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회의를 위해 야콘을 보내주신 불영풀님, 사과와 사과즙을 가져오신 별풀님, 새만금 백합을 함께 나누게 해주신 염정우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길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