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세상에서는 회원들을 '풀씨'라고 부릅니다.
'사람도 자연의 일부이다'라는 생각을 우리는 '풀씨의 마음'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회원들께서는 언제부터인가 누가 시키지도 않았건만, 풀씨이름을 하나씩 지니고 계십니다.
풀씨 여러분, 이 곳에서 풀씨이름을 지어 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기회를 통해 풀씨 한 분 한분의 정체성 확인과 풀꽃세상과 맺고 있는 관계가 강화되고,
회원들끼리 더 깊은 교감이 오고가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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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풀이름이 왜 몰라풀이냐면요...   글쓴이 : 몰라풀     날짜 : 01-11-22 21:52     조회 : 7252     안녕하세요. 전 몰라풀이에요. 10살이구요. 제가 왜 몰라풀인지 아세요? 저는요. 엄마가 물으시는 것마다 "몰라요" 그러기 때문에 몰라풀이 된거에요. 저는 몰라풀이 된것이 참 기뻐요. 왜냐하면요.... 몰라풀은 참 무식한 이름이라지만, 참 이름불러서 듣는게 좋아요. 왜 좋은지는 저도 자세히 모르겠어요. 애기똥풀은 알겠죠? 아니면 나리풀, 음....또 기타풀? 저는 풀꽃세상에 들어온것이 참 좋아요. 왜냐하면요. 살기도 좋고, 맑은 환경이 되는 세상이 되면 좋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저는 제일 존경스러운 사람이 바로 그래풀아저씨에요. 그래풀아저씨는 참 친절하신거 같아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친절하셨거든요. 다른 사람은 불만없겠죠? ㅋㅋㅋ 어린이풀들은 모두들 저같이 한번 써보세요. 그러면 안~~~~~~~~~~녕. ◈ 그래풀 ─ 몰라풀 만쉐이. 몰라풀아. 우리 '그교' 패들 모두(현재2명) '몰라풀'들이란다. 우리도 잔뜩 아는 척해놓곤 끝에 가서, "에라 모르겠당!"하거덜랑(신인풀님이 그렇게 하자고 졸 ◈ 그래풀 ─ 라댔단다. 신도가 한 사람밖에 없어서 내가 말을 너무 잘 듣는 거 아닌가 몰라). 하여간 잘 몰라. 모르는 것 투성이란다. 알면 알수록, 안다고 생각하면 할수록 (사실은) 더 몰라, 몰라! ◈ 그래풀 ─ 그러니 너 타고난 몰라풀은 말하자면, '원조 그교신자'인 셈이야. 엄마는 오교에서 일편단심하고, 잘 생긴 아들은 그교에서 노는 게 어떻겠니. 잘 모르겠다고? ...모르긴 뭘 몰라? 놀면 ◈ 그래풀 ─ 되는 거야. 몰라풀아, 노올~~자!(아이 참, 하나밖에 없는 내 심복 신인풀 어디 갔지?) ◈ 삐뽀새 ─ 그래풀아저씨, 뭘 잘못 드신 거 아냐?...아무래도 맛이 좀 간 것 같애! ◈ 룰루씨 ─ 늘 그러세요. ◈ 운영자 ─ 몰라풀아. 네가 깔아놓은 바탕무늬가 너무 어지러워서, "몰라 몰라, 몰라"...만 보여서 아저씨 마음대로 바꾸었단다. 용서해 주렴! 화딱지 나면 니 마음대로 또 바꾸든가. ◈ 운영자 ─ 아 참, 몰라풀아. 누군가 너도 지목해야지. 그래풀아저씨 할래? 안 돼. 그래풀 아저씨는 안 해도 돼. 하더라도 맨 나중(맨 나중이 있을까?)에 해야 돼. 지금 지목받으면 응풀님이 찌푸리실 거야....네가 좋아하는 여자친구를 지목하든가. 여자 ◈ 운영자 ─ 친구, 아직 없다고? ...뭐라고, 모르겠다고? 너야 항상 모르잖니?....잘 생각해 봐, 떠오를 거야. ◈ 그래풀 ─ 몰라풀 어머니에게 엄숙한 목소리로>앞으론 몰라풀이 아는 것도 좀 물어보세요! ◈ 룰루씨 ─ 몰라풀아, 부탁이 하나 있단다, 꿋꿋씨 누나가 어린 풀씨들 모두를 지목한 거 알고 있지? 네가 첫번째로 짠, 등장해서 기분이 참 좋았단다. 그래서말인데, 네 옆에 있는 슈퍼저팔계풀의 ◈ 룰루씨 ─ 옆구리 꾹꾹 찔러서 <풀씨이름방>에 꼭 좀 들어오라고, 이 룰루누나가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다고 전해주렴, 제발 부탁한다..(11/23) ◈ 짚풀 ─ 귀엽고 씩씩한 몰라풀, 나는 네가 이것저것 모르는 것마다 하도 질문을 하여서 '모르는 것이 많은, 즉 호기심이 많은 아이'라는 의미인줄 알았었당~^^, 엄마가 물으시는 것마다 ◈ 짚풀 ─ 몰라요 몰라요 하면 엄마가 속 터지는 일이 많으실것 같은데...^^; 씩씩한 몰라풀을 언제다시 보려나? 혹시 내일 작공방에 오는감? 왔으면 좋겠는데.. ◈ 짚풀 ─ 참, 그리고 이 짚풀누나도 수퍼저팔계풀을 이곳에서 볼수있게 되기를 눈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다고 전해주렴. 홍홍. ◈ 응풀 ─ 몰라풀아, 응풀 아줌마 삐졌어. 아무리 그래풀님이 좋아도 그렇지. 그래,그래풀님만 좋다고? 그럼 나랑 룰루언니랑 산풀님은 어떻하라고.잉잉! 분하다. 이제 몰라풀이 풀꽃방에 놀러오면 어떻게 할 지 두고 봐. 씩씩!!!! ◈ 신인풀 ─ 몰라풀님, 안녕? 저는 몰라풀님만큼 그래풀님을 좋아하는 '에라, 모르겠당!'의 풀이예요. 몰라, 몰라를 자주 쓰신다니 나중에는 아주 훌륭한 그교신도가 되겠네^^ 얼릉 우리 그교에 ◈ 신인풀 ─ 들어와용. 다른 풀님들이 보면 신도수 늘리려고 어린님들까지 현혹한다고 말하겠지만 그건 절대 ..그래요, 그래요..^^ 꼭 우리랑 한편이 되주세요~~그리고 응풀님, 산풀님, 룰루풀님 ◈ 신인풀 ─ 도 모두 사랑하시고 좋아하셔야 해요. 그 분들이 얼마나 곱고 아름다우신데요. 그렇죠? 몰라풀님! 이야기 고맙게 잘 들었어요, 친절한 설명 고마워요...안녕~~~ ◈ 몰라풀 ─ 거-거-거 거이다~~~ 삐졌다~~ 으양~~~~~ ◈ 앙성풀 ─ 불러서 듣기 좋은 이름이 최고랍니다. 몰라풀, 화이팅! ◈ 잠티풀 ─ 몰라풀님, 다음 풀꽃상 시상식때도 땐~스, 춤을 추실건가요? 그럼, 다음 풀꽃상 시상식때는 반드시 가고야 말거야잉~ ◈ 그교정리풀 ─ 신인풀 동지! 이미 몰라풀은 그교 교주에게 충성을 고하였소. 벌써 우리 장부책에 다 적어놓았으니, 가끔 까까나 사 줍시다. 수퍼저팔계 것까지 말입니다. 하여지간에 종횡무진 수고가 ◈ 그교정리풀 ─ 많소이다. 오늘날 그교가 다시 어쩔 수 없이 중원에 고개를 처든 게 다 신인풀 동지의 덕택 아니겠소? 교주님이 온동네 돌아댕기며 늘 신인풀님 이야기를 해대고 계시지요. 그럴 때 교 ◈ 그교정리풀 ─ 주님 행복해 하는 얼굴이라니...정말 가관이지요. 다른 푼수들이 그때 더욱 푼수 얼굴로 쳐다보는 얼굴은 더 가관이고요. ...에이 모르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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