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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나무와 안나푸르나 인사드립니다. |
| 글쓴이 : 서현수
날짜 : 05-01-07 10:37
조회 : 9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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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금 막 풀씨가 된 서현수, 홍미자 부부입니다.
새로운 풀씨 이름을 고민하다가
푸른나무와 안나푸르나로 정했어요.
우리는 대학 1학년인 1992년부터 오랜 친구였는데,
뒤늦게 2001년부터 연인이 되어 사귀어오다가 지난 해 11월 7일에 결혼했구요,
둘이 사귀면서 서로 '푸른나무'와 '안나푸르나'로 불렀었죠.
푸른 나무처럼 살고 싶다는 바람과 안이 푸른 사람이 되자는 소망을 담은 겁니다.
푸른나무는 김용택 시인의 연작 시 제목에서 빌려왔구요,
안나푸르나는 여성신학자 현경님의 "결국은 아름다움이 우리를 구원할거야"에서 따왔어요.
저희 맘에 드는 풀꽃 이름은 벌써 다른 풀씨님들이 쓰고 있네요.
'푸른나무'와 '안나푸르나'란 이름도 풀씨 이름으로 괜찮은 것 같아 그냥 쓰려고 합니다.
오늘은 우리가 결혼한 지 딱 2달이 되는 날인데요,
하루 휴가를 내고 해돋이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여행 나서기 전에 첫번째 일로 풀꽃세상에 가입하자고 하고 이렇게 풀씨가 되었습니다.
풀씨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지으시구요,
저희 두사람도 풀씨의 길에 함께 하겠습니다..
참, 빨리 장터에 가서 사과 한 상자부터 주문할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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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나무'와 '안나푸르나' 이름보다도 그 이름을 짓게된 마음이 더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운 세상, 늘 푸른 마음들, 꿈이 아닌 우리가 살면서 가꾸고, 지키고, 만들어내야 할 삶과 세상이지요.^^;; 새내기 부부가 되심, 축하드리며, 새해 그 첫 걸음을 풀꽃세상과 함께 해 주심에 반갑습니다. 새해 지은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글구, 별풀님댁 사과 드시고 더욱 예뻐지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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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 너무 멋집니다! 여행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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