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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세상의 시작

풀꽃세상의 생각

풀꽃세상의 정관

풀꽃세상 찾아오시는 길

풀꽃세상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들 마음속에는 어쩌면 우리들 자신도 감당하기 힘든 두 힘이 늘 서로 부딪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일컬어 우리는 그 힘을 어둠의 힘과 밝음의 힘이라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 힘의 내용물은 미움과 질시, 거침, 불신과 무례함, 무책임, 생명경시, 파괴욕 등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 하나의 힘은 사랑과 연민, 부드러움과 신뢰, 타자에 대한 친절과 존중, 세계에 대한 책임 있는 태도, 생명에 대한 외경, 북돋움 등의 내용물로 차 있을 것입니다.

세상살이는 얼핏 언제나 어둠의 힘이 더 완강하게 보이기 십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둠에 대처하는 유일한 태도는 어둠을 직시하고 밝음을 좆는 일관된 마음가짐뿐이라고 우리는 생각합니다.

풀꽃세상을위한모임은 1998년 12월 8일 우리 곁을 떠나버린 한 젊은이, 레나떼 천초영(千草英)님이 꿈꾸었던 세상의 다른 이름입니다. 그 일은 급기야 이 세상에 남아 있는 우리로 하여금 다시금 어둠과 밝음의 힘에 대해 깊이 성찰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밝음을 증대해야 하겠다고 은연중에 우리는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것만이 그의 부재가 오늘 여기에 남긴 메시지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데 우리는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모임의 결성은 그가 영면한 이래 그의 어머니 정상명(鄭相明)님의 제안으로 생전에 그가 품었던 꿈을 잘 이해하고 있던 몇 지인들(소설가 최성각, 시인 최승호, 생태학자 문순홍)과 함께 조용히 이루어졌습니다. 1999년 1월 30일이 바로 그 첫모임을 가지게 된 날이었습니다. 단체명 '풀꽃세상을위한모임'은 '천 송이 풀꽃'을 뜻하는 천초영님의 이름을 따서 최성각님이 작명했습니다. 초창기 단체 결성 이후 최승호님과 문순홍님은 각기 자신들의 일로 돌아가고, 2003년 1월 25일까지 4년간 8차례의 풀꽃상을 드렸던 단체의 실무는 '정상명님과 최성각님'에 의해 진행되었습니다. 2003년 1월 25일, 단체운영을 회원들에게 넘길 때까지 회원들의 회비만으로 부족했던 4년간의 단체운영은 정상명님과 천남중님의 재정지원에 힘입어 충당했습니다.

모임결성과 작명은 1999년 1월 30일에 이루어지고 곧 창립준비로 들어갔으나, 단체 창립일은 제1회 풀꽃상을 '동강의 비오리'에게 드렸던 운동개시일인 1999년 3월 30일로 삼습니다.